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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해병대축제 4년 만에 열린다

입력
2023.04.1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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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9·30일 오천읍 등에서 개최
미 해병대 무적캠프도 축제 동참

김남일(가운데) 포항시 부시장이 10일 포항시청 소회의실에서 해병대전우회 회장단과 해병대 문화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포항시 제공

김남일(가운데) 포항시 부시장이 10일 포항시청 소회의실에서 해병대전우회 회장단과 해병대 문화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포항시 제공

국제불빛축제, 호미곶 해맞이축전과 함께 경북 포항의 3대 축제로 꼽히는 ‘해병대 문화축제’가 4년 만에 열린다.

포항시는 10일 해병대 문화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김남일 부시장 주재로 준비상황 보고회와 홍보위원 위촉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해병대 제1사단과 미 해병대 무적캠프, 해병대 전우회 경북연합회도 참석했다.

시는 이날 보고회를 통해 다음달 29일과 30일, 포항시 남구에 있는 해병대 제1사단 부대와 남구 오천읍 해병의거리(옛 서문사거리)에서 2023 포항 해병대 문화축제를 개최하기로 했다. 해병대 제1사단, 미 해병대 무적캠프는 이번 축제에 다양한 전투 장비와 물자 지원을 약속했다. 해병대 전우회는 해병인의 가족, 연인, 친구들이 축제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올해 해병대 문화축제는 ‘젊은 날의 함성, 뜨거운 해병인의 열정’이라는 주제로, 관광객과 주민 누구나 참여해 즐기는 체험형 행사로 펼쳐진다. 4월 29일 첫날에는 개막식과 함께 해병대의 상징인 레드마린 드림 콘서트가 마련된다. 또 해병대 의상인 마린룩 페스티벌과 군악대 등의 축하 시범이 펼쳐진다. 4월 30일에는 해병 힙합경연대회 등이 열린다.

김남일 부시장은 “안전사고 없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시설 관리와 비상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도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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