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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전국 시도지사들과 부산행..."엑스포 유치는 모두의 일”

입력
2023.04.06 18:00
수정
2023.04.06 21:1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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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3일 상춘재 만찬에 이어 실사단과 만나 환담

윤석열 대통령이 6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제4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부산=서재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6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제4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부산=서재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17개 시도지사들이 6일 부산을 찾았다.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선정을 위한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의 마지막 날 일정에 맞춰 부산 유치 염원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윤 대통령은 “세계박람회 유치가 부산만의 일이라 생각하면 안 된다"며 "대한민국의 일이고 모든 시도의 일”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3일 실사단을 청와대 상춘재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한 윤 대통령은 이날 부산에서 열린 실사단 환송 만찬에 깜짝 방문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부산에서 제4회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주재했다. 회의 안건은 ‘부산 엑스포 유치 지원’으로 못 박았다. 부산에 올인한 셈이다. 윤 대통령은 회의 모두발언에서 “전국 17개 시도가 가진 국제 네트워크와 교섭 채널을 적극 활용해 171개 BIE 회원국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세계박람회는 지역 균형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글로벌 중추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우리가 반드시 유치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엑스포의 주제인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를 언급하며 “미래세대가 더 나은 세상을 꿈꾸고, 세계시민이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뛰어보자”고 말했다.

회의에서는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등 4대 지방 협의체가 부산 엑스포 유치를 이끌어내고 이를 위해 앞장서겠다는 공동 결의문을 발표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원팀 총력 지원회의”라며 “BIE 실사단 방한 둘째날 윤 대통령이 만찬을 가진 데 이어 1호 영업사원으로 뛰고 있는 윤 대통령과 국민의 유치 열망이 실사단 마음에 전달되길 희망한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이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열린 환송 만찬장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과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이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열린 환송 만찬장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 대통령과 실사단의 두 번째 만남도 이뤄졌다. 회의가 끝난 뒤 실사단 환송 만찬장이 마련된 부산 APEC 누리마루를 찾은 윤 대통령은 국무총리와 장관들, 시도지사 전원을 소개하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여‧야, 민‧관 구분할 것 없이 전폭적으로 부산세계박람회를 지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파트릭 슈페히트 실사단장은 "이번 실사일정이 압도적으로 훌륭했으며, 박람회 유치를 위한 모든 것을 갖추었다"고 화답했다.

김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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