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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내교 보행로 일부 기울었다”...분당 탄천 교량 잇따라 이상 조짐

입력
2023.04.06 09:20
수정
2023.04.06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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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불정교도 지반침하 우려 민원
6일 오전 두 교량 안전점검 실시계획
문제 없으면 보행자 통행 재개 예정

6일 경기도 성남시 수내교 보행로가 통제되고 있다. 성남시는 지난 5일 정자교 붕괴 사고 이후 "수내교에서도 보행로 일부가 기울어져 있다"는 취지의 민원 등을 접수한 뒤 교량의 보행로 통행을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6일 경기도 성남시 수내교 보행로가 통제되고 있다. 성남시는 지난 5일 정자교 붕괴 사고 이후 "수내교에서도 보행로 일부가 기울어져 있다"는 취지의 민원 등을 접수한 뒤 교량의 보행로 통행을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5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정자교 일부 붕괴에 이어 불정교와 수내교까지 이상 조짐이 보여 전면 통제됐다.

6일 경기 성남시에 따르면 “수내교에서도 보행로 일부가 기울어져 있다”는 내용의 민원이 접수돼 전날 오후 8시부터 교량의 보행로 통행을 통제했다. 다만 차량 통행은 허용하고 있다. 수내교는 정자교에서 탄천 하류(북쪽) 반향으로 약 1.7km 떨어져 있다.

5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교 난간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해 소방 대원 등 관계자들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뉴시스

5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교 난간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해 소방 대원 등 관계자들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뉴시스

앞서 정자교 상류(남쪽) 방향으로 900m 떨어진 불정교에서도 “보행로 일부 구간 침하 현상이 발견됐다”는 민원이 접수돼 양방향 모두 통제됐다. 시 관계자는 “불정교의 경우 1년 전 계측기를 설치해 현재까지 이상 징후가 발견된 것은 없다”며 “시민들이 불안해 하고 민원을 제기한 만큼 시민 안전을 위해 통제한 상태”라고 말했다.

시는 이날 오전 담당 점검 업체와 불정교·수내교 보행로에 대해 안전 점검을 한 뒤 이상이 없을 경우 보행로 통행을 재개할 예정이다.

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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