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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국립외교원장에 박철희 서울대 국제학연구소장 임명

입력
2023.03.30 18:15
수정
2023.03.30 18:36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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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정부 외교노선 뒷받침해 온 '일본통'

외교부 국립외교원 원장에 임명된 박철희 서울대 국제학연구소 소장. 대통령실 제공

외교부 국립외교원 원장에 임명된 박철희 서울대 국제학연구소 소장.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새 국립외교원장(차관급)에 박철희 서울대 국제학연구소장을 임명했다.

박 신임 원장은 1963년생으로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와 일본연구소장을 지냈다. 2017년에는 현대일본학회 회장을 지낸 '일본통'이다.

박 원장은 지난해 3월 대선을 앞두고 2021년 8월 윤 대통령의 선거캠프에 합류, 정책자문단 외교·안보·통일 분과에서 윤 대통령의 외교정책 기본 방향을 다듬는 역할을 담당했다. 대선 직후인 지난해 3월 말 대통령직 인수위 외교·안보분과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박진 외교부 장관과 조태용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과 함께 한미 정책협의 대표단 일원으로 미국을 방문했다. 이어 같은 해 4월엔 한일 정책협의 대표단으로서 일본을 방문했다. 한일관계 개선과 협력을 바탕으로 안보와 경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윤석열 정부의 외교 기조를 뒷받침했다.

이번 인사는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홍현익 전 원장에 대한 후속 인사다. 외교부는 최근 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홍 전 원장을 포함한 일부 소속 교수들의 청탁금지법 위반, 외부활동 신고 누락 사례 등을 이유로 면직했다.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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