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무대 순수하게 즐기고 싶은 마음... 큰 사랑 예상 못했어요"

입력
2023.03.29 17:27
수정
2023.03.2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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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강남 개점 행사서 데뷔 후 첫 기자 간담회

29일 서울 강남구 애플 강남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 참석한 그룹 뉴진스. 애플 제공

29일 서울 강남구 애플 강남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 참석한 그룹 뉴진스. 애플 제공

"무대를 순수하게 즐기고 싶은 마음이 큰데, 그런 모습을 많은 분들께서 애정 어린 눈빛으로 봐주시는 것 같아요."

그룹 뉴진스가 29일 서울 강남구 '애플 강남'에서 연 기자 간담회에서 '뉴진스 열풍'의 비결을 묻자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뉴진스가 애플과의 협업과 애플 강남의 개점을 기념해 마련됐다. 뉴진스 데뷔 이후 첫 기자 간담회다.

뉴진스는 지난해 7월 데뷔하자마자 가요계에 돌풍을 일으켰다. '어텐션'(Attention) '하입보이'(Hype boy) '쿠키'(Cookie) 등 이례적으로 트리플 타이틀곡을 내세워 모두 국내 음원차트 최상위권에 올랐다. 올해 초 발표한 첫 싱글 앨범 선공개곡 ‘디토’(Ditto)와 타이틀곡 ‘오엠지’(OMG)까지 연타석 히트를 기록했다. 특히 '오엠지'로는 데뷔 6개월 만에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진입하며 해외 영향력도 입증했다.

멤버들은 팬들의 성원에 거듭 감사를 표시했다. 다니엘은 "많은 분들이 우리 음악을 들으면서 큰 힘을 얻는 것 같아 너무 좋다"며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다짐했다. 해린은 "(큰 인기에) 부담감도 어느 정도 있지만 감사한 마음이 더 크다"며 "앞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텐데 그에 대한 설렘도 크다"고 말했다. 아티스트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도 감추지 않았다. 올해 목표에 대해 혜인은 "다양한 면에서 성장해 나가는 것"이라고, 민지는 "뉴진스의 성장에 따라 이야기도 계속 써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하니는 단독 콘서트 계획에 대해 "빨리 만나뵐 기회를 갖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진스는 올해 여름 해외 투어에 나서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오는 8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롤라팔루자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서머소닉에 출연할 예정이다.


최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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