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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금융권 신용대출, KB국민은행 대출로 바꿔준다

입력
2023.03.26 14:16
수정
2023.03.2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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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KB국민희망대출' 출시

KB국민은행 여의도본점. KB국민은행 제공

KB국민은행 여의도본점. KB국민은행 제공

KB국민은행은 제2금융권 신용대출을 낮은 금리의 은행권 대출로 바꿔 주는 5,000억 원 규모의 'KB국민희망대출'을 27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중·저신용 대출자의 은행권 진입으로 이자 비용은 경감하고 개인 신용도는 개선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대상 고객은 제2금융권 신용대출을 보유한 연소득 2,400만 원 이상의 1년 이상 재직한 근로소득자다. 다른 은행 거래 고객도 신청할 수 있다. 자체 내부평가모델을 활용해 일반적으로 은행권 대출이 어려운 중·저신용 대출자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다중채무자라도 별도의 감액이나 거절 없이 신용등급에 따라 최대 1억 원까지 대환 대출이 가능하다.

대출금리는 최고 연 10%로 제한해 운영한다. 상환기간 중 지표금리(금융채 1년물)가 상승해도 연 10% 미만 금리로 이용할 수 있다. 상환 방식은 원금균등분할과 원리금균등분할 중 선택 가능하다. 월 상환 부담을 낮출 수 있게 상환 기간은 최장 10년까지 확대한다. 제2금융권 신용대출 상환 기한은 통상 5년이다.

윤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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