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유동 빌라 외벽 '와르르'… 주민 21명 긴급 대피

입력
2023.03.24 10:24
수정
2023.03.2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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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친 사람은 없어… 24일 안전진단 실시

24일 서울 강북구 관계자들이 전날 외벽 장식 붕괴사고가 발생한 수유동 빌라에서 건물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있다. 강북구 제공

24일 서울 강북구 관계자들이 전날 외벽 장식 붕괴사고가 발생한 수유동 빌라에서 건물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있다. 강북구 제공

서울 강북구 수유동 주택가 4층짜리 빌라에서 23일 오후 외벽 일부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해 빌라 거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외벽 잔해물이 보행로가 아닌 건물과 건물 틈새로 쏟아져 다친 사람은 없었다.

강북구 관계자는 24일 “전날 오후 5시 23분쯤 빌라 외벽에 붙인 벽돌 장식이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며 “노후 건물에서 간혹 발생하는 사고지만, 건물 자체에 구조적 문제는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 오전부터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는 추가 붕괴 가능성에 대비해 빌라 주변에 안전망을 설치하고 행인을 통제하고 있다. 빌라에 거주하는 9가구 주민 21명은 당분간 인근 숙박업소에서 지낼 예정이다.

김표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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