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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북한판 토마호크' 쐈다... 동해상 2000km 비행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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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동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단거리탄도미사일(SRBM)를 쏜 지 사흘 만이다. 23일 끝나는 한미연합군사연습(한미훈련) '자유의 방패(FS)'에 반발하는 무력시위이자 우리 군의 탐지능력을 시험하기 위한 도발로 보인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10시 15분쯤부터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수 발을 발사했다. 군은 미사일의 정확한 기종과 비행거리 등 제원을 분석 중이다. 군 소식통은 북한 순항미사일이 동해상에서 약 2,000km 비행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북한판 토마호크'로 불리는 'KN-27' 장거리전략순항미사일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지난 19일 평안북도 동창리에서 동해상으로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 SLBM 1발을 발사한 지 3일 만이다. 올 들어 북한은 이번까지 탄도미사일 7회, 순항미사일을 3회 발사했다. 순항미사일의 경우, 북한은 2월 23일 함경북도 김책에서 '화살-2형' 미사일을 쐈다고 밝혔고, 이달 12일에는 함경남도 홍원군 앞바다에서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LCM)을 쏘아 올렸다. 다만 지난달 발사했다고 북한이 주장한 순항미사일의 경우 우리 군은 거짓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포물선 궤적으로 빠르게 내리 꽂히는 날아가는 탄도미사일과 달리 직선으로 비행해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린 순항미사일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 위반이 아니다. 합참은 "우리 군은 확고한 연합방위태세 하에 계획한 연합연습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진행 중인 훈련도 강도 높게 지속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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