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40대 딸 차에 60대 모친 치여 숨져

입력
2023.03.21 12:49
수정
2023.03.2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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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 아파트 단지서 사고

경찰 로고. 한국일보 자료사진

경찰 로고. 한국일보 자료사진

강원 원주시의 한 아파트 단지 인근에서 음주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40대가 친모를 치어 숨지게 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원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21일 오전 4시 11분쯤 원주시 흥업면 흥업리 한 아파트 단지 앞에서 40대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차량 인근에 있던 B(62)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B씨가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0.08% 이상) 수치를 웃도는 0.116%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사고당시 경기 평택의 주거지로 가기 위해 차량에 탑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아파트 폐쇄회로(CC) TV와 사고지점 인근에 주차된 차량 블랙박스에서 확보한 영상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원주= 박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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