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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공동창업자 랭어 MIT 교수, 약물 전달 비법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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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개발사 모더나의 공동창업자인 로버트 랭어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석좌교수가 제주를 찾는다.
한국생물공학회는 랭어 교수가 다음 달 12~14일 ICC제주에서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바이오 경제를 향하여’를 주제로 열리는 춘계학술발표대회 및 국제심포지엄에 참석해 강연한다고 20일 밝혔다. 세계적 생화학자로 꼽히는 랭어 교수는 유전정보 전달물질인 mRNA가 체내로 잘 전달되게 하는 방법을 고안해 코로나19 백신 상용화에 기여했다. 이번 강연 주제가 바로 혁신적인 약물 전달 시스템이다.
이 밖에 효모로 마약성 진통 천연물을 생산해 세계를 놀라게 한 크리스티나 스몰케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 유전체 편집 기술 전문가인 김진수 싱가포르 국립대 교수, 나노의학 권위자인 몰리 스티븐스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교수 등도 이번 심포지엄에 초청돼 강연한다. CJ제일제당, 대상, GS칼텍스, GC녹십자 등이 참여하는 생물공학 산업화 기업특별세션도 진행된다. 이상엽 한국생물공학회장(KAIST 생명화학공학과 교수)은 “우리 학회는 1만 명 넘는 전문가가 참여하는 생물공학 분야의 국제적 대표 학회”라며 “미래 생물공학 연구에 큰 도움이 될 지식 공유의 장으로 이번 심포지엄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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