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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미국, 아마 최강 쿠바 마운드 폭격...2회 연속 결승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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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미국 야구대표팀이 '아마 최강' 쿠바의 마운드를 무너뜨리고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정상급 선수가 대거 포진한 미국은 20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쿠바와 대회 준결승에서 14-2로 완승을 거뒀다. 전날 베네수엘라와 8강전에서 역전 만루포를 터뜨린 공포의 9번 타자 트레이 터너(필라델피아)가 이날도 홈런 2개를 포함해 5타수 3안타 4타점을 쓸어 담았다.
이로써 2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미국은 22일 같은 장소에서 일본-멕시코전(21일)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반면 쿠바는 2006년 대회 이후 17년 만에 결승 진출을 꿈꿨지만 미국의 막강한 화력을 견뎌내지 못했다.
미국의 출발은 불안했다. 선발 등판한 애덤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가 1회초부터 빗맞은 내야 안타를 연거푸 허용하며 무사 만루 위기에 놓였고, 상대 4번 알프레도 데스파이네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줘 첫 실점했다. 하지만 1981년생 베테랑 웨인라이트는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계속된 무사 만루에서 후속 세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1회를 마쳤다.
대량 실점 위기를 막아낸 미국은 1회말 곧바로 승부를 뒤집었다. 1사 2루에서 폴 골드슈미트(세인트루이스)가 좌월 역전 2점 홈런을 때려 2-1로 역전했다. 2회엔 터너가 솔로 홈런을 날려 3-1로 달아났다.
미국은 3회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의 좌전 적시타, 팀 앤더슨(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희생타로 2점을 추가했고, 4회에도 놀란 에러나도(세인트루이스)의 적시 3루타와 상대 투수 폭투로 7-1까지 달아났다.
쿠바가 5회초에 한 점을 만회했지만 미국은 5회말 골드슈미트의 2타점 우전 적시타, 6회말 터너의 3점포가 터지면서 승부를 갈랐다. 터너는 이 대회 4번째 홈런을 터뜨리며 김하성(샌디에이고·3개)을 제치고 홈런 순위 1위로 올라섰다. 아울러 2006년 이승엽이 기록한 역대 WBC 한 대회 최다 홈런(5개) 기록에도 1개 차로 다가섰다.
한편 이날 경기는 6회와 8회에 관중이 그라운드에 난입해 경기가 두 차례나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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