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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속출 WBC...미국전에서 공 맞은 알투베, 엄지손가락 골절로 수술

입력
2023.03.20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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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의 호세 알투베가 19일 미국과 2023 WBC 준결승전에서 상대 투수의 공에 손가락을 맞고 있다. 마이애미=AP 연합뉴스

베네수엘라의 호세 알투베가 19일 미국과 2023 WBC 준결승전에서 상대 투수의 공에 손가락을 맞고 있다. 마이애미=AP 연합뉴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푸에르토리코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스(뉴욕 메츠)가 세리머니를 하다가 무릎을 다쳐 '시즌 아웃'됐고, 베네수엘라 내야수 호세 알투베(휴스턴)도 상대 투수의 공에 엄지손가락을 맞아 수술대에 오른다.

2022시즌 메이저리그 우승팀 휴스턴은 20일 "주전 2루수 알투베가 오른손 엄지손가락 골절로 인해 수술을 받는다"고 발표했다. 베네수엘라 국가대표로 WBC에 참가한 알투베는 전날 미국과 8강전에서 5회말 타석에 나섰다가 대니얼 바드(콜로라도)의 시속 96마일(154.5㎞)짜리 빠른 공에 손가락을 맞았다.

맞는 순간 심한 통증을 느낀 알투베는 곧바로 대주자와 교체됐다. 알투베는 베네수엘라가 미국에 7-9로 패해 탈락한 뒤 팀에 복귀해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수술이 불가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더스티 베이커 휴스턴 감독은 "(알투베가 복귀하는데)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2011년 데뷔 이후 휴스턴에서만 뛴 알투베는 7차례나 올스타로 뽑혔고, 2017년에는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영예를 안았다. 그는 "아무도 다치고 싶어 하지 않고 부상자명단(IL)에서 시즌을 시작하기도 싫어한다"면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다해 하루빨리 복귀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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