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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올여름 한국 방문 검토"...윤 대통령 방문 앞두고 잇단 '유화 시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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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16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일본에서 한일관계 개선 시그널이 흘러나오고 있다.
기시다 총리가 올해 여름 한국을 방문하는 방향으로 검토를 시작했다고 교도통신이 14일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가 5월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주재한 후 7~9월쯤 한국을 찾을 것이라는 게 보도 요지다. 여기에는 윤 대통령의 16, 17일 일본 방문을 계기로 '셔틀 외교'를 재개해 양국 관계 개선에 속도를 내겠다는 일본의 의도가 반영됐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통신은 또 "기시다 총리가 일제 강제동원(징용) 노동자 배상 소송 문제 해결책을 제시한 윤 대통령의 수완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한국의 일부 원고가 해결책 수용을 거부하고 더불어민주당도 강하게 반발해 (기시다 총리의) 한국 방문 실현에는 우여곡절도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일본 해상자위대 수장인 사카이 료 해상막료장은 한국 해군과의 관계 복원에 나서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사카이 막료장은 14일 기자회견에서 "(한국과 일본 사이의 문제를 제대로 정리해 앞으로 나아갈) 때가 무르익고 있다"고 말했다. 그가 언급한 '문제'란 문재인 정부 때인 2018년 한국과 일본의 레이더·초계기 갈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갈등으로 한국 해군과 일본의 해상자위대의 관계는 크게 악화했고 국방 교류도 끊어졌다.
사카이 막료장은 윤 대통령의 이번 일본 방문과 관련해 "환경이 변하고 있어 변화에 따라 문제를 해결하는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양국의 군사 훈련과 교류에 대해서도 "가까운 장래에 (실현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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