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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르트의 발 냉장카트 코코, 첫 해외 수출...프놈펜 거리 누빈다

입력
2023.03.1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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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 캄보디아 유통업체 펜퍼스트쇼핑과 계약...22대 수출

캄보디아 유통업체 펜퍼스트쇼핑이 도입한 hy의 탑승형 냉장카트. hy 제공

캄보디아 유통업체 펜퍼스트쇼핑이 도입한 hy의 탑승형 냉장카트. hy 제공


'한국야쿠르트의 발', 냉장카트 코코(Cold&Cool)가 이제는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을 누비게 됐다.

유통전문기업 hy가 14일 캄보디아 현지 유통기업 '펜퍼스트쇼핑'과 계약을 맺고 총 22대의 코코를 납품한다고 밝혔다. 코코가 2014년 국내에 도입된 이후 해외 수출까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캄보디아에서 프리미엄 냉장 제품의 온라인 정기 배송과 현장 유통 판매를 준비 중인 펜퍼스트쇼핑은 코코의 콜드체인 시스템을 활용해 근거리 냉장배송 플랫폼을 마련할 예정이다.

수출용 카트 생산은 자회사인 hy모터스를 통해 진행한다. 카트 주행 필드테스트와 운행 안전, 수리 매뉴얼 교육 등 원활한 운영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hy는 수도 프놈펜에서 코코가 활용된 뒤 사용 지역를 넓히면서 수출 물량은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코코는 hy가 2014년 세계 최초로 선보인 탑승형 냉장전동카트다. 현재 3세대 모델 코코3.0을 개발해 보급 중이다. 코코는 전기로 구동해 배출가스와 매연이 없고 소음이 적으며 냉장 유통을 위한 스티로폼 박스 등 포장 부자재가 필요 없어 효율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박기봉 hy 구매팀장은 "신선 라스트마일 서비스의 상징인 코코의 첫 수출로 국내 콜드체인 시스템의 우수성을 입증했다"며 "냉장카트에 대한 해외 수요가 높은 만큼 수출량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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