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우, 체코전 에드먼 대신 1번 전진 배치...강백호는 5번 1루수

대표팀 선수들이 12일 체코전을 앞두고 몸을 풀고 있다. 도쿄=뉴시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체코전에 박건우(NC)가 톱타자로 출격한다.

이강철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12일 낮 12시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체코와 B조 3차전을 앞두고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1번 박건우(우익수)-2번 김하성(유격수)-3번 이정후(중견수)-4번 박병호(지명타자)-5번 강백호(1루수)-6번 양의지(포수)-7번 최정(3루수)-8번 김현수(좌익수)-9번 에드먼(2루수)로 꾸려졌다.

타격감이 좋지 않은 에드먼(세인트루이스)을 9번 타순으로 내리고 박건우를 1번 타순으로 전진 배치한 게 특징이다. 또 박병호를 지명타자, 강백호(이상 KT)를 바꿨다. 선발 투수는 박세웅(롯데)이다.

이강철 감독은 "아직 끝난 게 아니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득점을 하고 최소 실점으로 막겠다"고 다짐했다. 박건우도 "무조건 이겨야 한다"며 "체코전도 너무 중요하니까 선수들끼리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강조했다.

도쿄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