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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야구대표팀, 중국에 콜드승... 한국에 남은 '경우의 수'는 단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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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야구대표팀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에서 중국에 콜드게임 승리를 거두며 한국 대표팀의 8강 진출 경우의 수도 하나로 줄었다.
호주는 1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WBC 본선 1라운드 B조 중국과의 2차전에서 7회 12-2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앞서 한국을 8-7로 꺾은 호주는 2연승을 이어가며 8강 자력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겨뒀다. 반면 중국은 3패를 당하며 1라운드 탈락을 확정했다.
한국으로서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졌다. 한국은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긴다는 전제하에 호주가 중국, 일본, 체코에 모두 패하면 조 2위로 2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날 호주가 승리하며 이 시나리오는 폐기됐다.
이제 남은 경우의 수는 단 하나다. 남은 경기를 통해 한국, 호주, 체코가 2승2패로 맞물리는 방법밖에 없다. 이를 위해선 한국이 체코와 중국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둬야 하고, 체코는 일본에 지고 호주를 꺾어야 한다.
그렇다고 무조건 8강 진출이 확정되는 것도 아니다. 이번 대회는 승률→승자승→팀 최소실점 순으로 2라운드 진출팀을 가리는데, 세 팀이 2승2패로 맞물릴 경우 팀 최소실점이 8강 진출 여부를 가른다. 즉 한국은 남은 경기에서 실점을 최소화해야 하고, 호주는 체코와 난타전을 벌인 뒤 져야 한다.
단순히 최소 실점만 생각해서 경기를 운영할 수도 없다. 이번 대회 팀 실점은 수비 아웃카운트 수로 다시 나눠 계산하는 만큼, 최소 점수를 내주면서도 되도록 많은 아웃카운트를 잡아내야 한다. 한국이 체코를 상대로 콜드게임(5회 이상 15점차·7회 이상 10점차) 승리를 한다고 해서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의미다. 무실점 상황에서는 7회 콜드게임 승리가 유리할 수 있지만, 만약 실점이 발생한다면 최대한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아웃카운트를 늘려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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