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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전·현직 동료’ 맹활약… 네덜란드, 파나마 잡고 2승 선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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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가 빅리거 산더르 보하르츠(31·영문 표기 잰더 보가츠)와 유릭슨 프로파르(30·주릭슨 프로파)의 홈런포를 앞세워 연승을 거두며 A조 1위를 향해 순항했다.
네덜란드는 9일 대만 타이중의 인터콘티넨털 구장에서 열린 2023 WBC A조 2차전에서 파나마를 3-1로 꺾었다. 네덜란드는 전날 쿠바와의 개막전 승리(4-2)에 이어 연승을 거두며 조 2위까지 주어지는 8강 티켓 확보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반면 A조 복병으로 꼽힌 파나마는 1차전에서 홈팀 대만에 12-5로 대승을 거두며 기세를 올렸지만 네덜란드의 벽을 넘지 못하고 1승 1패가 됐다.
네덜란드는 보하르츠의 솔로포로 앞서 나갔다. 보하르츠는 0-0으로 맞선 3회말 2사 풀카운트에서 가운데로 몰린 변화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살짝 넘겼다. 이어 프로파르의 대형 홈런으로 추가점을 뽑았다. 프로파르는 1-0으로 앞선 5회말 1사에서 높은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거의 직선타로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관중석 중간을 때리는 힘 있는 홈런이었다.
파나마가 6회초 반격에서 에라스모 카바예로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네덜란드는 8회말 보하르츠의 2루타와 희생번트, 그리고 상대 투수 폭투에 편승해 3-1로 달아나며 쐐기를 박았다.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인 보하르츠와 프로파르는 김하성(샌디에이고)과 전ㆍ현직 팀 동료다. 빅리그 보스턴의 주전 유격수였던 보하르츠는 지난겨울 대형 자유계약선수(FA) 계약(11년 2억8,000만 달러)에 성공하며 샌디에이고로 이적했다. 프로파르 역시 2012년 텍사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뒤 2019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샌디에이고에서 활약했다. 김하성이 2020년 12월부터 샌디에이고에 몸담은 이후 약 2년간 한솥밥을 먹었다. 다만 프로파르는 지난 시즌 이후 FA 시장에 나온 뒤 아직 팀을 구하지 못한 상태다.
보하르츠와 프로파르는 전날 쿠바와의 개막전에서 나란히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두 번째 경기에선 맹활약했다. 특히 보하르츠는 1회말 2사에선 유격수 옆을 꿰뚫는 좌전 안타로 팀의 첫 출루를 신고했고 3회엔 홈런을, 8회에도 2루타로 출루한 뒤 득점까지 성공했다.
한편 네덜란드는 11일 대만과 3차전을, 12일 이탈리아와 4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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