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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짝궁’ 에드먼-김하성 “본선에서도 좋은 콤비 이루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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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거 ‘키스톤 콤비’ 토미 현수 에드먼(세인트루이스)과 김하성(샌디에이고)이 두 차례 일본 연습경기에서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이들은 7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한신과 연습경기에 각각 2루수, 유격수로 출격했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수비를 자랑하는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드글러브 2루수 부문 수상자인 에드먼과 지난해 골드글러브 유격수 부문 2위에 오른 김하성이 실전에 주전으로 나선 건 이날이 처음이었다. 빅리그 키스톤 콤비는 폭넓은 수비 범위와 안정적인 타구 처리로 투수의 뒤를 든든하게 받쳤다.
결전지 도쿄 입성을 앞두고 최종 점검을 마친 에드먼은 이날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김하성이 미국에서 2년 동안 뛰는 걸 즐겁게 봤다”며 “수비력이 뛰어나고 수비 범위도 넓어 항상 훌륭한 선수라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좋은 호흡을 보여 기쁘고, 계속 좋은 콤비를 이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김하성도 “우리 내야수들 모두 좋은 선수들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본선에서도 내야수들이 좋은 플레이로 아웃카운트를 많이 잡아내면 투수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둘은 일본 돔구장의 인조 잔디 적응에도 큰 문제가 없다고 했다. 김하성은 “교세라돔은 타구가 좀 빠르게 오고 바운드가 크고 스핀도 많아 처음에는 애를 먹을 수 있다”면서도 “(본선 경기가 열리는) 도쿄돔은 좀 더 수월할 수 있다. 잔디가 부드럽고 낮게 깔리는 바운드가 나오기 때문”이라고 자신했다. 에드먼 역시 “미국에도 인조 잔디가 없어 잘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계 외국인 선수로 처음 태극마크를 단 에드먼은 김하성, 이정후(키움)와 붙어 다니며 대표팀에도 빠르게 적응을 마쳤다. 경기 전 애국가가 울려 퍼질 때는 자연스럽게 다른 동료들처럼 가슴에 손을 얹는다. 에드먼은 “(국가가 나올 때) 가슴에 손을 얹는 건 미국에서도 항상 하던 것”이라며 “지금은 한국 대표팀과 함께 경기하는 걸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마음으로 얹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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