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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 회복 알린 최정 "나만 감각을 빨리 찾으면 된다"

입력
2023.03.07 08:19
수정
2023.03.07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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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왼쪽)이 6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오릭스와 연습경기를 마친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오사카=뉴스1

최정(왼쪽)이 6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오릭스와 연습경기를 마친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오사카=뉴스1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야구 대표팀의 유일한 전문 3루수 최정(SSG)이 마침내 선발 출격한다.

최정은 7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리는 일본프로야구 한신과 연습경기에 7번 3루수로 이름을 올렸다. 전날 오릭스와 연습경기 때는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가 경기 중 교체 투입됐다.

최정은 지난 1일 미국 훈련을 마치고 한국 귀국 당시부터 컨디션 난조로 실전을 뛰지 않고 훈련만 소화하다가 6일 오릭스전에 마침내 실전을 소화했다. 타석에서 홈런성 타구도 날렸던 그는 "일단 (컨디션은) 나쁘지 않은 것 같다"며 "이제 본 경기가 얼마 안 남았기 때문에 연습경기에서 (실전 감각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한신전은 9일 호주와 본선 1차전을 앞두고 치르는 최종 모의고사다. 최정은 "선수들이 시도해볼 것을 많이 하고 호주전을 준비하겠다"며 "난 이제 100% 괜찮다. 컨디션이 안 좋을 때 경기를 못 뛰어서 나만 실전 감각을 빨리 찾으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돔구장의 인조 잔디에서 수비도 무난했다. 최정은 "잔디마다 다른데, 교세라돔은 타구가 좀 빨랐다. 살아오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고 돌아봤다.

한신전을 마지막으로 결전지 도쿄로 향하는 그는 "시즌 때처럼 몸이 된 것 같다"며 "(오릭스전에) 득점을 비록 많이 못했지만 선수들의 개인 타격 성적이 좋아 기대가 많이 된다"고 자신했다.

오사카 김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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