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마켓코리아, 미 텍사스에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

입력
2023.03.03 17:17
수정
2023.03.0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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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재를 유통하는 아이마켓코리아가 미국에 대단위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아이마켓코리아는 3일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현지 법인 아이마켓코리아를 통해 대규모 산업단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 업체는 지난해 하반기 약 6만 평 규모의 부지를 사들였으며 지난 2일 21만 평 부지를 추가 매입했다. 이 곳에 단지 조성과 물류 창고 건설 등을 위한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며 단지 입주를 원하는 국내 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아이마켓코리아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건설 예정인 산업단지의 물류 창고 개념도. 아이마켓코리아 제공

아이마켓코리아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건설 예정인 산업단지의 물류 창고 개념도. 아이마켓코리아 제공

이 업체는 반도체, 배터리, 자율주행차 등 미국 텍사스 지역 진출을 희망하는 첨단 산업의 기업을 대상으로 산업 단지 입주 및 장기 출장자를 위한 항공권, 비자, 숙박 등의 부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부대 서비스는 올 하반기에 시작할 예정이다.

테일러시는 텍사스 주도인 오스틴시를 포함해 주변에 약 500여개 기업이 모여 있고, 이를 통해 6만 명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특히 삼성전자, 테슬라, 아마존 등 거대 기업들이 오스틴시에 공장 등을 가동하고 있다. 아이마켓코리아 관계자는 "오스틴시가 친기업 정책을 펴고 있어 테일러시 또한 산업 단지의 입주 수요가 높을 것"이라며 "세계적인 기업들과 일하는 협력사들의 사업장 및 공장 확장 등을 겨냥해 사업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2000년 설립된 아이마켓코리아는 기업의 소모성 자재(MRO), 정보기술(IT) 장비, 건축 자재 등 다양한 기업용품 등을 유통하고 있다. 원래 삼성그룹의 내부용품 조달을 전담했으나 2011년 인터파크에 매각된 뒤 분사했다.

최연진 IT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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