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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엔지니어…'나는 솔로', 13기 솔로녀 직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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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13기 솔로녀들이 자기소개를 통해 나이와 직업을 공개했다.
지난 1일 방송된 ENA와 SBS 플러스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는 13기 솔로녀들의 자기소개가 진행됐다.
영숙은 자신이 34세 약사라고 밝혔다. 그는 "남자다우시면서 섬세한 성격을 갖고 있는 사람이 좋다. 툭툭 던지는 말이 위트 있는 분이 이상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너무 잘생긴 분보다는 골격이 남자답고 듬직한 분이 좋다"고 전했다. 정숙은 33세의 오르가니스트다. 대학교에서 외래 교수로 아이들을 가르치는 중이다. 그는 사비를 들여 준비해 온 오르간으로 장기자랑을 선보였다. 데프콘 이이경 송해나는 정숙의 연주를 듣고 감동을 내비쳤다.
36세 클라우드 엔지니어 순자는 자신이 영어 중국어 한국어가 가능한 언어 능력자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외모는 덜 본다. 삶에 진지하고 자기 일을 열심히 하는 분이 좋다"고 이상형을 덧붙였다. 대기업 택스 팀 과장 34세 영자는 웨이트 트레이닝과 등산을 즐긴다고 알렸다. 그는 "결혼할 생각이 너무나 크다"고 고백했다.
34세 옥순은 항공사 사무장으로 근무 중인 현직 스튜어디스다. 개그 코드가 맞는 사람이 이상형이라는 그는 "소중한 시간에서 정말 행복하고 아름다운 인연을 만들어가고 싶다. 허경환 데프콘이 이상형이다"라고 했다. 30세 현숙은 백화점 VIP 마케팅팀에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연하 킬러였다. 연하랑 동갑만 만나 그걸 깨고 싶어서 나온 거라 만족한다. 위로 나이 차이는 전혀 상관없다. 결론은 오빠들이랑 연애 잘 해보겠다는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첫 데이트 매칭은 솔로녀들이 호감 있는 솔로남들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영식은 영숙의 선택을 받았다. 영호, 그리고 첫인상 선택에서 4표를 받았던 인기남 영철은 0표를 받았다. 광수는 순자의 선택으로 커플이 됐다. 첫인상 선택에서 0표에 머물렀던 상철은 정숙 영자 옥순의 선택을 받고 "세 분 다 의외였다. 감동도 받고 고마웠다"고 했다. 영수는 현숙과 데이트를 하게 됐다.
첫 데이트에 돌입한 광수 순자는 IT 종사자라는 공통점으로 빠르게 가까워졌다. 광수는 추워하는 순자에게 코트를 벗어줬고 순자는 운전면허가 없는 광수를 대신해 운전을 했다. 광수는 자신을 선택하지 않은 다른 솔로녀들에게 "나 같은 좋은 남자를 놓쳐서 안타깝네"라고 농담을 했다. 순자는 "바보들이다. 나만큼 보는 눈이 없다"라고 맞장구를 쳤다. 이어 광수는 "여자랑 대화하는 게 2년 전까지 무서웠는데 지금은 선수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순자는 광수 역시 자신이 와주길 바랐다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다. 광수와 데이트를 마친 순자는 "저 같은 사람이 아니면 누가 케어하겠냐"며 광수의 매력에 대해 이야기했다. 광수는 "재밌었고 행복했다. 만족스럽다"고 말해 순자와의 관계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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