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RM 정보 무단 열람한 코레일 직원 "팬이라 호기심에..."

입력
2023.03.01 22:30
수정
2023.03.01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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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개발 담당 직원이 승차권 정보 열람
코레일, 직위해제 뒤 징계 절차 착수

그룹 방탄소년단(BTS) RM이 2021년 5월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디지털 싱글 '버터'(Butter) 발매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 RM이 2021년 5월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디지털 싱글 '버터'(Butter) 발매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직원이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RM의 승차권 정보를 무단 열람한 사실이 드러나 사측이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1일 코레일에 따르면 정보기술(IT) 개발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직원 A씨는 2019년부터 3년 동안 18회에 걸쳐 RM의 승차권 정보와 주소, 휴대폰 번호 등 개인정보를 열람했다.

이 같은 사실은 코레일 자체 감사에서 뒤늦게 드러났다. A씨는 동료 직원에게 'RM의 예약 내역을 확인해 직접 얼굴을 보고 왔다'는 등의 이야기를 했고, 감사실은 이 같은 내용의 제보를 접수해 감사를 벌였다. 코레일 관계자는 "A씨가 RM의 개인정보를 외부로 유출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A씨는 감사 과정에서 "RM의 팬으로 개인적 호기심에 개인정보를 조회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은 A씨를 직위해제하고 징계 절차를 밟고 있다.

이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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