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측, 억대 추징금 논란에 "수정 신고 후 자진 납부"

권상우 소속사, 국세청 억대 추징금에 직접 반박
"일부 귀속시기에 대한 차이로 자진 납부"

배우 권상우가 국세청으로부터 10억 원대 추징금을 부과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권상우가 국세청으로부터 10억 원대 추징금을 부과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에 소속사 측이 탈세 의혹에 대해 빠르게 선을 그었다.

28일 소속사 수컴퍼니 관계자는 본지에 "세무당국에서 손익의 귀속시기에 대한 소명 요청이 있었고, 일부 귀속시기에 대한 차이가 있어 수정신고하여 자진 납부했다"고 밝혔다.

다만 소속사는 "누락과 탈루가 있었던 건 아니"라면서 "납부와 환급이 동시 발생해 정정신고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서울지방국세청 조사국이 권상우와 수 컴퍼니를 상대로 한 비정기(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이 지난 2020년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권상우와 수컴퍼니가 국세청 세무조사 후 약 10억 원 이상을 추징받았다는 사실이 수면 위로 올라와 파문이 일었다. 아주경제에 따르면 권상우는 본인 소유의 법인을 통해 대당 가격이 수억 원에 달하는 슈퍼카 5대를 구매했으나 세무조사 후 모두 매각했다. 권상우 뿐만 아니라 이병헌도 국세청으로부터 억대의 추징금을 부과받았음이 보도됐다. 이에 소속사는 "이병헌이 세금과 관련된 불미스러운 일은 없었다. 회계 처리 과정에서 착오가 있었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