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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부진에 수출액 2년 8개월 만에 최대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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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액이 2년 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분야의 업황 부진 여파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달러 기준 수출금액지수는 전년 대비 18.3% 내린 110.5(2015년=100)로 나타났다. 2021년 2월(107.26) 이후 약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로, 낙폭은 2020년 5월(-25%) 이후 가장 컸다.
서정석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IT 경기 부진이 심화하며 1월 수출이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반도체가 포함된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의 수출금액지수 낙폭(-36%)은 2009년 1월(-39.3%) 이후 14년 만에 가장 컸다. 수출물량지수(107.35) 역시 같은 이유로 2년 8개월 만에 최대폭 하락(-13%)했다.
수출이 크게 주저앉으면서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외국 제품의 양을 나타내는 소득교역조건지수(90.87)는 14년 만에 가장 크게(-17.5%) 내려앉았다. 수입금액지수도 2개월 연속 하락(-2.1%)했으나, 수출가격 하락폭이 수입가격을 크게 웃돌면서 대외 교역 조건(84.65)은 22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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