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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격하는 安 "金, 도덕성 검증 중요"...선두 굳히려는 金 "安, 네거티브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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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서 당권을 두고 경쟁 중인 김기현·안철수 후보의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다. 안 후보는 'KTX 울산역 연결도로 임야 관련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김 후보의 도덕성 문제를 언급했고, 김 후보는 "전대를 진흙탕으로 만들고 있다"며 사과를 촉구했다.
안 후보는 25일 페이스북에 "대통령의 성공을 바라는 마음은 모든 당대표 후보들의 공통 분모"라며 "대통령과 정권의 성공을 생각 안하는 사람이 당 대표 후보로 나올 수 있겠느냐"고 적었다. 그는 "안타깝게도 전당대회를 지배하는 것은 '친윤이냐 반윤이냐'의 대결 구도뿐"이라며 "이런 대결 양상은 국민이 바라는 건강한 보수의 모습이 아닐 것"이라고 했다.
안 후보는 "당의 개혁 DNA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도덕성 검증이 중요하다"며 "지금이 보수가 진보보다 도덕적 우위를 입증할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김 후보가 소유한 울산 땅과 관련한 시세차익 의혹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 후보는 지난 23일 강원 홍천군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도 "부동산 의혹이 있는 김 후보가 대표가 되면 우리가 (총선에서) 국민들 표를 제대로 받을 수 있겠나"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김 후보는 안 후보를 향해 사과를 촉구했다. 그는 이날 오후 경기 성남시 수정구 당협 당원간담회 직후 기자들을 만나 "(안 후보는) 허무맹랑한 네거티브로 전당대회를 진흙탕으로 만든 것에 대해 공개 사과하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최근 국민의힘 지지층 대상 여론조사에서 40% 중반 지지도를 나타내면서 '선두 굳히기'에 집중하고 있다. 김 후보는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얻어 결선투표를 가지 않는 것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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