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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구글 조사 착수… 유튜브뮤직 '끼워팔기' 의혹

입력
2023.02.24 19:59
수정
2023.02.24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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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프리미엄 가입 시 유튜브뮤직 무료
음악 스트리밍 시장 경쟁 저해했는지 조사

서울 강남구 구글 스타트업캠퍼스. 뉴스1

서울 강남구 구글 스타트업캠퍼스. 뉴스1

공정거래위원회가 유튜브 구독 서비스 중 '프리미엄 요금제'에 유튜브뮤직을 끼워 팔고 있는 구글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서울 강남구 구글코리아 본사를 찾아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공정위는 구글이 유튜브 플랫폼을 등에 업고 유튜브뮤직의 확장을 도왔는지 따져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이용자가 유튜브뮤직만 따로 가입할 경우 월 구독료가 8,690원이지만, 월 1만450원을 내는 유튜브 프리미엄에 가입하면 유튜브뮤직까지 함께 이용할 수 있다. 공정위는 이런 끼워팔기가 멜론, 지니뮤직 등과 다투고 있는 음악 스트리밍 시장 내 경쟁을 저해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다.

공정위는 1월 '온라인 플랫폼 독과점 심사지침'을 제정·시행하면서 경쟁 제한 행위 중 하나로 '끼워팔기'를 제시했다. 플랫폼 기업이 특정 서비스의 높은 점유율을 활용해 다른 시장까지 장악하는 행위를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세종= 박경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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