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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3.5%로 동결... 1년 만 인상 멈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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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22일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지난해 4월부터 7연속 금리를 인상한 후, 1년 만에 금리 인상 레이스를 일시 정지했다.
한은 금통위는 이날 기준금리를 기존의 3.5%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경기가 '매파' 한은의 발목을 잡았다. 지난해 4분기 우리 경제가 역성장을 기록한 데 이어, 정부는 최근 '경기 둔화'를 공식화했다. 일부에선 1분기에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 '경기 침체'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을 점친다.
수출에 이어 민간 소비마저 꺾이면서 "성장동력을 잃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수출의 경우 반도체 등 정보통신(IT) 업황 부진으로 인해 4개월 연속 마이너스(-)다. 지난달 무역수지는 '126억9,000만 달러 적자'라는 역대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소비는 지난해 4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반짝 상승했지만, 4분기부터는 고금리·고물가에 지갑을 닫는 가계가 늘어났다.
한은은 이 같은 경제 상황을 고려해 "물가 중심의 통화정책을 지속하되, 그간 금리인상의 파급효과,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 성장의 하방위험, 금융안정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기준금리의 추가 인상 필요성을 판단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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