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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임박...제주도, 방사능 감시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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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제주도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일본 정부가 방사성 물질 농도를 낮춘 뒤 이르면 4월부터 장기간에 걸쳐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겠다는 사실을 공식화하자 수산물 안전 대책 등 선제적 조치에 나서기로 했다.
제주도는 21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정부 대응과 연계해 방사능 감시와 수산물 안전 및 소비위축 방지, 어업인 보호대책 등 위기관리 체계를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도는 우선 양식수산물과 연근해 어획수산물을 대상으로 한 방사능 검사 건수를 현재 70건에서 200건으로 확대하고, 검사 정보도 제주도청 홈페이지를 통해 월 2회에서 주 1회로 확대한다.
도는 수산물 소비 위축 방지를 위해 118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수산물 수급가격 안정기금 100억 원, 수산물 소비 심리회복 및 해외시장 개척 10억6,000만 원, 안전성 홍보 7억4,000만 원 등이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이 발표된 2021년 4월부터 도는 오염수 방류를 가정한 4단계인 ‘관심→주의→경계→심각’ 대응계획을 수립하고 상황 대책반을 가동하고 있다. 현재 '주의' 단계에 맞춰 위기관리에 나서고 있다.
도 관계자는 "제주연구원이 지난해 발표한 후쿠시마 오염수 피해조사 용역 결과에 따르면 제주 수산업에 미칠 피해 규모는 연간 4,400억 원으로 추산됐다"며 "앞으로 원전 오염수 방류 저지 및 어업인 피해 최소화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16일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진은 일본 정부가 올봄 후쿠시마에서 오염수를 태평양에 방류하면,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가 4~5년 뒤한국 근해에 도달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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