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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3.0 혁신 성과와 산학협력의 글로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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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포럼 키워드는 '다중위기(polycrisis)'였다.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의 영향이 아직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경기 침체,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미·중 갈등, 기후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발생한 상황을 일컫는 말이다. 동시다발적 복합위기는 대학도 마찬가지이다. 학령인구 감소 및 재정 적자, 대학 양극화 등 우리 대학의 위기는 이미 오래전부터 시작되었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미래 산업변화에 대응하는 산학협력이 대학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판단하고 지난해부터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링크·LINC)인 링크3.0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링크3.0 사업은 산학연협력과 공유·협업을 중심으로 한 대학 맞춤형 '선택과 집중'을 통해 혁신성과 창출 및 미래 산업의 신(新)시장 개척을 통한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링크3.0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한서대학교도 항공산업·공항산업·디자인융합산업 특성화로 산학협력의 글로벌화를 추진하고 있다. 2018년부터 매년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 가족기업들의 참가를 지원하는 것도 그 일환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링크3.0 사업단은 협약기업의 글로벌 신시장 진출의 발판이 될 '원스톱(One-Stop) 기업지원 서비스 플랫폼'도 운영 중이다.
그 결과 올해 5개 수상을 비롯해 4년 연속 총 18개의 CES 혁신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일궈냈다. 국내 대학 중 최다 수상 실적이다. 한서대학교는 대학이 보유한 글로벌 인프라를 활용한 링크3.0 글로벌 역량강화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수출기업에 필요한 북미시장 리서치를 위해 학생들을 현지에 직접 보내고 있으며 프로그램 이수자의 글로벌 취업·창업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2012년부터 시작한 링크사업이 1, 2단계를 거치면서 각 대학에서 우수한 산학협력 성공모델이 정착되고 다양한 교수진의 실무 중심 노하우도 축적되었다. 우수한 프로세스는 대학 간 공유·협업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 이제 3단계 링크 사업에서는 산학협력의 무대를 세계로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링크3.0 사업을 통해 발굴된 각 대학의 고유한 산학협력 모델이 지금과 같은 글로벌 복합위기 시대에 빛을 발할 것이다. 아울러 2023년부터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해 산학연 협력의 지속성을 높이고 범주를 확장하고자 하는 링크3.0 사업이 지방대학과 지역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과 함께 대학이 세계로 뻗어나가게 하는 기반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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