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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한 하늘... 튀르키예 또 덮친 여진에 6명 사망, 800여 명 추가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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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를 집어삼킨 대지진 2주 만에 규모 6이 넘는 여진이 또 발생해 6명이 숨지고 800명 이상이 다쳤다. 지금까지 파악된 전체 사망자 수는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합쳐 4만7,000명을 넘어섰다.
20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은 이날 오후 8시 4분 튀르키예 동남부와 시리아 서북부 접경지에 규모 6.4의 지진이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튀르키예에서만 최소 6명이 사망하고 800여 명이 부상했다. 술레이만 소을루 튀르키예 내무장관은 "42건의 피해 신고를 확인한 결과, 39건은 문제가 없었고 붕괴된 건물 3곳에서 수색 및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시리아 반군 지역 민간 구조대 '하얀 헬멧'은 이번 여진으로 13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다만 대부분 골절 등 부상에 그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파악됐다.
시민들은 또다시 공포에 떨어야 했다. 건물 내부에 있던 사람들은 겁에 질려 거리로 뛰쳐나갔고, 피해 현장을 보도하던 언론사 현지 취재진은 잠시 방송을 멈추기도 했다. 튀르키예 하버터크TV에 따르면 이번 여진으로 인해 건물 안에 갇혔던 사람들 중엔, 이달 초 대지진 이후 파손된 건물에서 가구와 일부 소지품 등을 옮기려던 이삿짐 운반자들도 포함돼 있었다.
지난 6일 오전 4시 16분 규모 7.8, 오전 10시 24분 규모 7.5 강진이 튀르키예 동남부를 연이어 강타한 결과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지금까지 파악된 사망자는 4만7,000명을 넘어섰다. 튀르키예 당국은 최초 지진 이후 여진만 6,000회가 넘었고, 이중 한 차례는 규모 6.6에 달했다고 밝혔다.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은 해수면이 최대 50㎝ 상승할 우려가 있다면서, 주민들에게 해안에서 멀리 떨어져 달라고 당부했다. 푸아트 옥타이 부통령은 "정확한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라며 "손상된 건물에 접근하지 말고 구조대 지시를 따라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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