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3월부터 '편의점 컵커피' 200원 올려…2000원 넘는다

입력
2023.02.20 20:00
수정
2023.02.20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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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치카페 컵커피, 1,900원→2,100원

남양유업의 컵커피 브랜드 '프렌치카페 로스터리' 광고 이미지. 남양유업 제공

남양유업의 컵커피 브랜드 '프렌치카페 로스터리' 광고 이미지. 남양유업 제공


남양유업은 다음 달 1일부터 프렌치카페 컵커피 3종, 유음료 등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일부 제품의 출고 가격을 100~200원 올린다. 지난해 가격 인상에 이어 약 4개월 만이다.

가격 인상 대상은 컵커피인 △프렌치카페 카페오레컵(200mL), △프렌치카페 카라멜마키아또컵(200mL), △프렌치카페 카푸치노컵(200mL)과 유음료인 △테이크핏 고소한 맛(250mL), △테이크핏 초코(250mL) 등이다. 이에 따라 일부 편의점 기준 소비자 가격은 프렌치카페 컵커피가 1,900원에서 200원 오른 2,100원으로, 테이크핏은 2,800원에서 100원 오른 2,900원으로 조정된다.

남양유업은 앞서 지난해 11월에도 컵커피 제품 11종의 출고 가격을 올린 바 있다. 당시 프렌치카페 3종의 소비자 가격은 1,700원에서 1,900원으로 200원 인상됐다. 6개월이 채 안 돼 가격이 400원 치솟은 것이다.

그러나 회사 측은 애초 프렌치카페가 경쟁사 컵커피 대비 가격이 낮은 수준이었다며 인상은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200mL 컵커피 제품 기준으로 보면 그동안 타사보다 300원가량 낮은 수준을 유지해왔다"며 "가격 인상을 자제해왔으나 원부자재 인상으로 수익성이 나빠지면서 뒤늦게 가격을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말 출고가 인상으로 동원F&B의 컵커피 '덴마크 오리진'(250mL)과 매일유업의 컵커피 '바리스타룰스'(250mL)의 편의점 소비자 가격은 각각 200원씩 오른 2,400원으로 조정됐다.

이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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