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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ICBM 추정 미사일 발사에 NSC "얻을 건 혹독 제재 뿐"

입력
2023.02.18 21:40
수정
2023.02.18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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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18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인 화성-17형이 발사되는 모습. 평양=노동신문 뉴스1

지난해 11월 18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인 화성-17형이 발사되는 모습. 평양=노동신문 뉴스1

대통령실이 18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추정 장거리탄도미사일 발사에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었다. 상임위는 "도발을 통해 북한이 얻을 것은 국제사회의 혹독한 제재뿐"이라고 경고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군이 북한 장거리탄도미사일 발사를 포착한 즉시 NSC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관련 내용을 보고했으며,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를 개최해 상황을 보고받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5시 22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

NCS 상임위 참석자들은 "북한의 장거리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자 한반도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심각한 도발"이라며 강력하게 규탄했다. "도발을 통해 북한이 얻을 것은 국제사회의 혹독한 제재뿐"이라고도 경고했다. 상임위 위원들은 미국 및 국제사회와 연대해 안보리 결의를 철저히 이행하고, 우리 국민을 위협하는 어떠한 시도에도 단호한 조치를 취해 나가기로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미 양국은 앞으로 순차적으로 실시할 억제전략위원회(DSC) 운용연습(TTX)과 한미연합연습(Freedom Shield) 및 실기동훈련 등을 통해 대응능력을 실질적으로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상임위 참석자들은 한반도의 평화는 강력한 힘에 의해 유지된다는 점을 확인하고, 한미동맹의 확고한 대비태세를 바탕으로 압도적 대응능력과 한미일 안보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정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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