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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한·중 항공편, 내달 주 100회까지 단계적 증편"

입력
2023.02.17 09:40
수정
2023.02.17 10:0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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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증편도 검토"

한덕수 국무총리가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및 봄철 산불 대응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시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및 봄철 산불 대응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시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17일 "현재 주 62회인 한국과 중국 간 국제선 항공편을 이달 말까지 주 80회로, 다음 달부터는 양국 합의 수준인 주 100회까지 단계적으로 늘리고 추가 증편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실내 마스크 의무 완화와 중국발 단기 체류자 비자 발급 재개에 이어 오늘 중대본에서는 한·중 간 국제선 증편 방안을 논의·확정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입국 전후 PCR 검사, 도착 공항 일원화 등 오는 28일까지 예정된 나머지 방역조치에 대해서는 다음 주에 종료 여부를 확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안정세에 따라 격리의무 완화와 마스크 착용 전면 해제 가능성도 시사했다. 한 총리는 "지금과 같은 추세로 국내외 안정세가 계속된다면, 조만간 코로나19 위기경보단계 하향과 감염병 등급조정, 7일 격리의무 전환, 마스크 착용 전면해제 등 남아 있는 방역 규제들에 대한 논의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코로나19 대응 문제와 함께 봄철 산불 대응상황도 점검했다. 한 총리는 "올해는 코로나19 이후 일상 회복 등으로 산행 인구 증가가 예상돼 산불 우려 요인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산불 발생 상황에 대비해 진화인력과 장비 관리를 철저히 하고,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을 통해 헬기 진화 등 빈틈없는 초동대응에 만전을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민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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