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는 기사
"尹, 마음에 둔 후보 있다?" 김기현·천하람 O, 안철수·황교안 X
이미 가입된 회원입니다.
만 14세 이상만 회원으로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 나선 당대표 후보들이 '윤석열 대통령이 당대표 후보자 중 마음에 두고 있는 후보가 있다'는 질문에 상반된 의견을 내놨다. 김기현·천하람 후보는 '그렇다'라고, 안철수·황교안 후보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당대표 후보 4명은 15일 서울 중구 TV조선 스튜디오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답했다. 먼저 '윤심(윤 대통령 의중)'이 향해 있다고 알려진 김 후보는 "대통령과 당의 관계는 부부관계"라며 "부부관계에서 관심을 끊으면 그 집안이 온전할 수 있겠느냐"고 했다. '윤심' 자체에 비판적인 천 후보는 "온 국민이 다 아시고 있다"며 "현실을 보고 옳으냐, 그르냐 판단하는 게 맞다"고 했다.
반면 안 후보는 "윤 대통령이 이번 신년에 '윤심은 없다'고 말씀하셨다"라며 "그 말씀 그대로 지키리라 믿는다"고 했다. 황 후보 역시 "대통령은 국정을 총괄하는 분"이라며 "한 사람을 염두에 둘 일 없다"고 말했다.
이어진 '대표가 된다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총선 선거대책위원장에 임명할 것인가' 질문에는 안 후보만 'O', 나머지 후보는 'X' 표를 들었다. 안 후보는 "한 장관은 충분히 본인 분야에서 업적을 쌓았고, 표를 모을 수 있는 후보"라고 했다. 반면 김 후보는 직전 법무부 장관이 선대위원장을 맡으면 공정성 시비가 붙을 수 있다는 점, 천 후보는 정치 신인에게 책임을 떠넘길 수 없다는 점, 황 후보는 법무부 장관으로 2, 3년 일해야 한다는 점을 들어 선대위원장 임명에 반대했다.
'김건희 여사가 지금보다 더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하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황 후보만 'O'를 들었다. 황 후보는 "잘못하면 고쳐야겠지만, 못 하게 하는 건 온당하지 않다"고 했다. 반면 김 후보는 "더 적극적인 것은 고려해 봐야 한다"고, 안 후보는 "국민들이 원한다면 그때 보폭을 넓혀도 충분하다"고 했다. 천 후보는 김 여사가 대선 기간 "내조에 주력하겠다"고 밝힌 점을 고려한 듯 "선거 과정에서 한 약속은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작성하신 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로그인 한 후 이용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구독을 취소하시겠습니까?
해당 컨텐츠를 구독/취소 하실수 없습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