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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성공' 이끈 고정환 본부장, 모교 서울대 졸업식서 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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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발사를 성공적으로 이끈 고정환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장이 모교인 서울대 졸업식 축사를 한다.
서울대는 고 본부장이 24일 열리는 제77회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축사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그는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에 입학해 석사과정을 마친 뒤 미국 텍사스 에이엔앰(A&M)대에서 항공우주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0년부터 항우연에서 일하기 시작해 2015년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 본부장을 맡아 누리호 개발을 총괄했다.
고 본부장은 2021년 10월 한 차례 발사 실패를 딛고 지난해 6월 발사를 성공시켰다. 이로써 한국은 1톤 넘는 실용위성을 발사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한 세계 7번째 국가로 발돋움했다. 그는 이런 공로로 지난해 한국과학기자협회가 선정하는 '올해의 과학자상'을 받았다.
앞서 지난해 8월 제76회 후기 학위수여식에서는 '수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상 수상자 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 수학과 교수가 축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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