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지진 성금 보내려는 기업, 하루면 된다

입력
2023.02.13 14:03
수정
2023.02.1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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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한은, 지진 피해성금 송금 간소화
기존 3~5일 소요, 앞으론 하루 걸려

12일 오후 인천 한 물류센터에 개인 기부자들이 튀르키예 지진 구호품을 전달하고 있다. 연합뉴스

12일 오후 인천 한 물류센터에 개인 기부자들이 튀르키예 지진 구호품을 전달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이 튀르키예에 대한 인도적 지원 관련 해외 송금 절차를 간소화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길게는 5일 정도 걸렸던 국내 기업의 송금 기간이 크게 단축된다.

해외에 진출한 국내 기업 본사가 현지 법인을 통해 성금을 지원할 때 송금 기간은 3~5일 소요된다. 한은과 외국환은행이 관련 서류를 확인하는 데 그만큼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튀르키예에 한해 현지 진출한 기업이 같은 방식으로 송금할 경우 기간이 1, 2일로 앞당겨진다. 오전에 송금하면 같은 날 수령할 수도 있다.

또 국내 본사가 튀르키예 정부나 국제기구에 직접 기부금을 지급하는 경우는 별도 신고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기재부 관계자는 "일선 은행에서 서류 확인 등을 이유로 지연되고 있는 인도적 지원 관련 해외 송금이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박경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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