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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총선 후보로 한동훈 영입 생각도...10월까진 결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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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대표에 출사표를 던진 천하람 후보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내년 4월 치러질 총선에 출마할 의향이 있다면 늦어도 10월까지는 정치권에 들어와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천 후보는 13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만약 천 후보가 당대표가 된다면 한동훈 장관을 총선 후보로 영입할 생각이냐'는 질문에 "얼마든지 영입을 제안할 생각이 있다"고 답했다.
그는 "본인이 생각이 있다면 얼마든지 환영이지만 그럴 것이면 빨리 정치권으로 진입하라는 말을 하고 싶다"며 "아무리 한동훈 장관이라고 하더라도 막판까지 정치활동을 하지 않다가 낙하산 공천으로 내려오면 당에서 꾸준히 (준비)해왔던 후보들에게 박탈감을 주고, 결국 공천파동의 요인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동훈 장관뿐 아니라 대통령실에서 정치하고 싶은 분들이나 대통령께서 '원내 진출했음' 하고 희망하는 분들은 미리 준비하라"며 "최소 총선 6개월 이전까지는 제대로 현장에서 뛰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2대 총선(2024년 4월 10일) 6개월 전인 올 10월 초까지는 당에 들어와 다른 후보들과 경쟁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날 김기현 후보의 "대선 욕심 있는 분이 (당대표가 돼선) 곤란하다. 현재 권력과 미래 권력이 부딪치면 탄핵이 우려된다"는 발언을 두고서는 "얕은 수의 협박을 당원들에게 하는 것인데 당원들의 수준을 너무 얕잡아 보는 처사", "조급함의 표시인 것 같다"고 혹평했다. 그는 "김 후보 본인도 울산시장 선거하실 때 대선 욕심을 공공연하게 얘기했고, 당대표가 대선 생각을 전혀 안 하는 게 어색한 일"이라며 "건전한 욕망이라서 나쁘게 볼 이유가 없다"고 했다. 또 "현실적으로 보면 만약에 안철수 후보나 천하람 후보가 당대표가 된다 해도 유력한 대선후보들이 있다"며 "대표적으로 한동훈 장관, 오세훈 시장도 있기에 권력의 추가 급격하게 당대표에게 기울어질 가능성도 적다"고 지적했다.
최근 '이준석 전 대표처럼 셀럽 정치할 생각 없다'고 말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제가 이준석 대표 정도의 완전 스타성이 있지는 않은 것 같다, 저도 인기 없는 건 아니지만 혼자서 할 수 있는 정치는 없는 것 같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준석 대표 체제가 흔들렸던 건 최고위원회, 원내에서 이 대표를 지지하는 그룹이 너무나 적었기 때문이다"라며 "혼자 정치를 하게 되면 결국 언젠가는 흔들린다"고 했다. "이 전 대표 지지세력이 거의 없었기에 웃고 넘길 수 있는 여러 가지 공격이나 흔들기를 강하게 방어하고 공격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천 후보는 "당 운영을 안정적으로 가져가려면 충분한 세력을 형성해 정치를 좀 더 안정적으로 해야 된다"면서 "철학을 공유하는 좋은 사람들의 연대는 필요하다고 본다"며 연대를 통한 지지세력 확대를 꾀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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