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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서 연락 두절됐던 한국인, 가족과 연락… 안전지역 이동 중"

입력
2023.02.07 21:39
수정
2023.02.07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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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남동부 하타이의 무너진 건물 잔해 옆에서 6일 주민들이 모닥불을 피우고 대피 중이다. 하타이=AFP 연합뉴스

튀르키예 남동부 하타이의 무너진 건물 잔해 옆에서 6일 주민들이 모닥불을 피우고 대피 중이다. 하타이=AFP 연합뉴스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북부 접경 지대를 강타한 강진 속 소재가 파악되지 않던 우리 국민 1명이 가족과 연락이 닿은 것으로 7일 파악됐다.

외교부는 이날 오후 "튀르키예 하타이주에서 연락이 두절됐던 우리 국민 1명이 한국에 있는 가족과 연락이 됐다"고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해당 국민에 대해 "현재 현지인의 차를 타고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 중"이라고 설명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튀르키예의 우리 교민 규모는 2,700여 명이다. 지진 피해 인근 지역에는 약 100명이 거주하고 있다. 대다수의 교민들은 상대적으로 피해가 작은 지역인 아다나와 메르신에 거주하고 있고, 하타이주 안타키아에는 11명, 산리우르파 지역에는 13명 등 총 24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우리 국민의 인명피해는 없다"며 "일부 부상자는 발생했지만, 심각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정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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