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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안' 양강 구도 속 컷오프 통과 노리는 與 당권주자 4인 4색 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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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안철수 후보 양강 구도로 흐르고 있는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에서 나머지 후보 4명의 1차 목표는 예비경선(컷오프) 통과다. 이들은 7일 열린 첫 비전발표회에서 '대통령 공천 개입 방지' '보수 가치 수호' '정치 개혁' '수도권 싸움' 등 서로 확연히 다른 기치를 내걸며 경선 최종 진출자 4명 진입을 노렸다.
이날 서울 강서구의 한 방송스튜디오에서 열린 '힘내라 대한민국–국민의힘 제3차 전대 비전 발표'에서 가장 먼저 무대에 선 것은 '이준석계' 천하람 후보다. 그는 당 개혁 및 총선 승리 비책으로 '대통령의 공천 불개입'과 '당헌자격고사 의무화'를 제안했다. 특히 "대통령이 된 당원은 당의 공직후보자 추천이나 인사에 관해 개입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당헌에 추가하겠다"며 "국민들이 권력자나 소수 측근에 의한 공천보다는 국민과 당원에 의한 선택을 더 존중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마이크를 잡은 황교안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대표 시절의 기억을 부각했다. 그는 "보수 정당 국회의원들도 당을 버리고 떠났고 민심도 다 떠난 상태에서 어떻게든 나라를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다 썼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의 횡포로부터 얼마나 큰 어려움을 느낄지 짐작이 간다. 성공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보수 가치가 분명한 정통 자유민주 정당을 만들겠다"며 "총선 승리와 30년 자유민주정권 창출을 위한 마스터플랜도 만들겠다"고 밝혔다.
조경태 후보는 '3폐 정치개혁(비례대표제·국회의원 면책특권·정당국고보조금 폐지)'을 강조했다. 조 후보는 "대한민국이 강국이 되기 위해 정치, 국토, 국가 개혁이 필요하다"며 "국토, 국가 개혁은 윤 정부가 잘 해낼 것이고 정치 개혁은 제게 맡겨주면 이뤄내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저를 키워주면 한국의 링컨이 되겠다"며 "통합과 개혁을 통해 총선에서 승리해 윤 대통령을 성공한 대통령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상현 후보는 '수도권 대표론'을 거듭 내세웠다. 그는 "저처럼 수도권에서 철저히 싸운 정치인이 없다"며 "(총선 승리를 위해) 수도권 싸움에 능한 전사가 배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안철수 후보의 첫 만남을 성사시켰고, 후보 단일화를 가장 먼저 촉구해 윤 정부를 태동시켰다"며 "반드시 국민의힘을 원팀으로 만들겠다"고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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