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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서울시, 지진 피해 튀르키예·시리아에 구호자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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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와 서울시가 지진으로 큰 피해가 발생한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긴급 구호자금으로 각각 100만 달러(약 12억6,200만 원)와 30만 달러(약 3억6,000만 원)를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100만 달러의 구호금을 전달하겠다”면서 “커다란 충격과 슬픔에 빠진 양국 국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의료, 구호, 구조 등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100만 달러 구호금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도가 일본에 지원했던 것과 같은 규모다.
김 지사는 이어 “튀르키예는 대한민국을 ‘형제의 나라’라고 부른다. 용인시에는 한국전쟁 참전을 기리는 ‘튀르키예군 참전비’가 있다”며 튀르키예와의 인연을 소개한 후 “인명구조와 복구 등이 차질 없이 이뤄지고 이번 강진 피해가 하루빨리 극복되길 바란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이번 지원은 재해 발생시 구호 지원을 할 수 있도록 규정한 경기도 국제 교류협력 증진에 관한 조례에 따른 것으로 대한적십자사 긴급구호 계좌를 통한 간접 지원 방식으로 진행된다. 재원은 경기도 예비비를 사용한다.
이 밖에도 도는 현재 중앙정부와 협력해 경기도 119구조대를 파견했으며 추가 파견 규모도 정부와 협력해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경기도가 해외 구호를 펼친 사례는 2008년 이후 총 7회로 2008년 중국 쓰촨성 지진(30만 달러) 2010년 아이티 지진(10만 달러) 2011년 동일본 대지진(100만 달러)과 튀르키예 지진(10만 달러), 태국 홍수(10만 달러), 2013년 필리핀 태풍(20만 달러) 2015년 네팔 지진(20만 달러) 등에 총 200만 달러 규모의 재난복구지원금을 지원했다.
경기도는 튀르키예 이스탄불주와 2012년 2월 우호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경제, 과학기술, 관광, 예술 등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시도 튀르키예에 30만 달러를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대외협력기금 가운데 긴급구호 예산이 투입된다. 서울시는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와 1971년 자매결연을, 이스탄불과는 2005년 우호협력 협약을 맺었다. 서울 여의도에는 앙카라공원도 조성돼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갑작스러운 강진으로 고통받는 튀르키예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와 격려의 마음을 전한다”며 “서울시는 국제사회와 함께 튀르키예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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