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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아난 금리 공포... 환율 18원 급등, 1247원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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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원·달러 환율이 18.1원 급등한 1,247.5원에 개장했다. 상승폭은 지난해 12월 6일(종가 기준 26.2원 상승) 이후 약 두 달 만에 가장 높다. 미국 고용 시장이 예상보다 견조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중단이 지연될 것이란 우려가 나왔기 때문이다.
3일 미국 고용 보고서 발표 이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단숨에 102선으로 치솟았다. 지난달 미국의 비농업 취업자 수가 51만7,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시장 전망(18만5,000명 증가)의 무려 3배를 웃돈 것으로, 물가 재상승 및 미국 연준의 긴축(기준금리 인상) 지속 가능성으로 연관되는 해석이 나왔다. 실업률(3.4%)은 1969년 이후 54년 만에 가장 낮았다.
앞서 미국 연준의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린 2일 달러인덱스는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100선으로 내려앉았다. 파월 의장이 디스인플레이션(인플레이션 둔화)을 처음 인정하면서 이르면 3월, 늦어도 5월 연준이 금리 인상을 중단할 것이란 희망에 부풀었기 때문이다. 그날 원·달러 환율은 장중 1,210원대까지 하락했으나 이틀 만에 한 달 전 수준으로 되돌림했다.
이날 오전 9시 15분 환율은 1,247원을 테스트 중이다. 코스피도 전장보다 1.3%(32포인트) 하락한 2,449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지수를 끌어올렸던 외국인이 '긴축 공포'로 매도에 나서면서다. 같은 시각 기관도 코스피 시장에서 1,270억 원치를 던지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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