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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쓰는 AI' 챗GPT 월 20달러 유료상품 공개

입력
2023.02.02 20:43
수정
2023.02.02 21:4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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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가 1일(현지시간) 블로그를 통해 챗GPT의 유료 구독 버전인 '챗GPT 플러스'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오픈AI 블로그 화면 캡처

오픈AI가 1일(현지시간) 블로그를 통해 챗GPT의 유료 구독 버전인 '챗GPT 플러스'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오픈AI 블로그 화면 캡처

철학 에세이를 뚝딱 써내는 인공지능(AI) 챗봇 '챗GPT(ChatGPT)'가 유료화 상품을 내놓는다.

1일(현지시간) 미국 스타트업 오픈AI는 블로그를 통해 챗GPT의 시범 유료 구독 상품 '챗GPT 플러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구독 상품의 가격은 월 20달러(약 2만4,000원)로 책정됐다.

오픈AI는 챗GPT플러스를 구독하는 이용자는 챗봇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리는 피크타임에도 항상 접속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구독자들은 질문에 더 빠른 답을 받을 수 있고, 신규 기능이나 개선된 사항도 먼저 접할 수 있게 된다.

챗GPT 유료 버전은 미국에서만 가입할 수 있다. 오픈AI는 해당 서비스를 다른 국가 및 지역으로도 해당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챗GPT에 대한 무료 접속도 계속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투자은행 UBS는 이날 보고서에서 챗GPT가 월 활성사용자(MAU)가 출시 두 달 만에 1억 명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미국 CBS뉴스는 MAU 1억 명 돌파까지 틱톡은 9개월, 인스타그램은 2년 반가량 걸린 데 비해 엄청난 속도라고 전했다.

지난해 11월 공개된 챗GPT는 인간이 쓴 것과 비슷한 수준의 글을 몇 초 만에 내놓는 성능으로 화제를 모으며 며칠 만에 사용자 100만 명을 돌파했다.

윤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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