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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핵관' 장제원 "사무총장설은 음해... 차기 지도부서 임명직 당직 안 맡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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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석열계 핵심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2일 "차기 당 지도부에서 어떠한 당직도 맡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장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일부 후보 측에서 장제원 사무총장설을 퍼뜨리며 정치적 음해를 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 3·8 전당대회를 앞두고 김기현 의원과 장 의원 간의 이른바 '김장연대'를 두고 정치권에서 흘러나온 '장제원 사무총장설'을 반박한 것이다.
장 의원은 "심지어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저를 대통령의 뜻까지 왜곡하는 사람으로 낙인찍으려 하고 있다"며 "당대표 경선에 거짓을 말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을 향한 충심도 강조했다. 장 의원은 "대통령께서 정계 입문한 이후 단 한 뼘도 대통령 뜻에 어긋나거나 대통령 뜻이 아닌 행동을 한 적이 없다"며 "오로지 윤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제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만을 생각하고 판단하며 처신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했다. 또 "정치인 윤 대통령의 첫 비서실장을 지낸 사람으로서 숙명적으로 머물러야 할 곳이 있다"며 "윤석열 정부 5년 동안 장제원의 개인 정치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 의원 등을 비롯한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과 갈등 관계인 이준석 전 대표는 지난달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전당대회는 자기가 누구 밀어서 사무총장해서 공천 파동 일으키고 싶다는 사람을 심판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며 김 의원과 연대한 장 의원에게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전당대회 나올 용기는 없지만 오만 협잡으로 정치 망가뜨리려는 사무총장 호소인을 심판하면 된다"고 밝혔다. 이번 전대로 선출되는 차기 지도부가 임명할 사무총장이 내년 총선 공천을 주도하게 된다는 점을 염두에 둔 지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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