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국의 어떤 군사 기도에도 초강력 대응"

북한 "미국의 어떤 군사 기도에도 초강력 대응"

입력
2023.02.02 06:55
수정
2023.02.0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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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외무성 대변인, 조선중앙통신 담화
한미 국방장관회담 언급에 반발
1일 2023년 첫 연합공중훈련 실시에도 민감

한미 공군이 1일 서해 상공에서 연합공중훈련을 하고 있다. 이날 훈련에는 우리 측의 F-35A 전투기와 미측의 B-1B 전략폭격기 및 F-22·F-35B 전투기 등이 참여했다. 국방부 제공

한미 공군이 1일 서해 상공에서 연합공중훈련을 하고 있다. 이날 훈련에는 우리 측의 F-35A 전투기와 미측의 B-1B 전략폭격기 및 F-22·F-35B 전투기 등이 참여했다. 국방부 제공

북한이 2일 "미국의 그 어떤 군사적 기도에도 '핵에는 핵으로, 정면대결에는 정면대결로!'라는 원칙에 따라 초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최근 한미국방장관회담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전략자산을 더 많이 전개할 것"이라고 언급한 점을 두고 이렇게 날을 세웠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지난달 31일 방한한 오스틴 국방부 장관과 서울에서 회담을 하고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를 논의했다.

조선중앙통신 담화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이 기도하고 있는 그 어떤 단기적 및 장기적인 각본에도 대처할 수 있는 명백한 대응 전략을 가지고 있으며 가장 압도적인 핵 역량으로 현재와 미래의 잠재적인 도전들을 강력히 통제 관리해나갈 것"이라는 내용으로 이어졌다.

또 북한은 "미국이 조선반도(한반도)와 주변지역에 전략자산들을 계속 들이미는 경우 우리는 그 성격에 따라 어김없이 해당한 견제활동을 더욱 명백하게 할 것"이라며 "미국은 가장 극악무도한 대조선(대북) 적대시 정책을 추구하면서 뻔뻔스럽게도 대조선 적대 의도가 없다는 기만적인 간판을 내들고 우리와의 대화를 제창하며 시간을 얻어보려고 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미국이 적대시 정책과 대결 노선을 추구하는 한 미국과의 그 어떤 접촉과 대화에도 흥미가 없다"고 했다.

한미 공군은 앞선 1일 미 전략자산 전개하에 2023년 첫 연합공중훈련을 서해 상공에서 실시했다. 훈련에는 우리 측 F-35A 전투기와 미측 B-1B 전략폭격기 및 F-22·F-35B 전투기 등이 참여했다.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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