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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결석, 담낭에 돌 생기는 '담석증'과 관계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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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은 요로결석이 담석증 발생과 관련 있다고 잘못 알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요로결석은 콩팥ㆍ요관ㆍ방광 등 요로(尿路)에 생긴 돌을 말한다. 소변 흐름에 장애가 생기면서 극심한 통증을 일으키거나 요로 감염ㆍ만성콩팥병 등에 노출되기 쉽다.
대한비뇨의학회는 20~60대 남녀 500명 대상으로 요로결석 관련 인식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6.2%가 요로결석이 담석증 발생과 관련이 있다고 오인하고 있었다고 했다. 요로결석은 담낭에 돌이 발생하는 담석증 발생과 관련이 없다.
또 비타민 C는 수산칼슘석을 증가시켜 오히려 요로결석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지만, 응답자의 56.8%는 비타민 C가 요로결석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잘못 알고 있었다.
또 전체 응답자의 15%(75명)는 요로결석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또 응답자 중 10.7%(8명)는 증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병ㆍ의원을 전혀 방문한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병ㆍ의원을 찾은 응답자(67명) 중 비뇨의학과를 방문한 비율은 67.2%에 그쳤다. 요로결석 치료를 위해 병ㆍ의원을 찾은 응답자(67명) 중 55.2%는 ‘체외 충격파 쇄석술’로 치료를 받았다.
물을 충분히 마시면서 필요에 따라 처방약을 복용하고 결석이 자연 배출될 때까지 기다리는 대기 요법도 50.7%로 집계됐다. 요관 내시경으로 결석을 직접 제거하는 수술도 10.4%로 나타났다.
또 요로결석이 7~9월에 빈번히 발생하는 질환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는 응답자는 41%에 불과했다.
요로결석은 보통 30~50대 인구에서 자주 발생하는데, 응답자의 45.8%는 요로결석을 노인성 질환으로 오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박현준 대한비뇨의학회 홍보이사(부산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요로결석은 방치하면 만성콩팥병ㆍ패혈증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지고, 재발이 빈번한 질환”이라며 “체외 충격파 쇄석술 외에도 가느다란 내시경을 요관으로 삽입해 결석을 직접 꺼내는 내시경 시술 등 다양한 치료법이 있는 만큼 옆구리 통증 등 요로결석 증상이 느껴지면 반드시 비뇨의학과를 방문해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요로결석의 주증상으로는 고열, 혈뇨, 배뇨 통증, 구토, 옆구리 통증 등이 있다. 통증이 심해 응급실에 갈 때도 흔히 발생한다. 요로결석의 위험 인자로는 가족력, 수분 섭취 부족, 통풍, 병실에 오랫동안 누워 있는 경우, 반복적인 요로감염, 부갑상선 질환 등 칼슘 대사 이상, 비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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