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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19도' 주말에 또 강추위…서해안 중심으로 눈까지

입력
2023.01.27 14:53
수정
2023.01.27 15:3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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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아침 최저기온 영하 19~영하 4도

한파가 계속되고 있는 27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매향2리어촌계포구 갯벌이 얼어 있다. 연합뉴스

한파가 계속되고 있는 27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매향2리어촌계포구 갯벌이 얼어 있다. 연합뉴스

한반도를 시베리아처럼 얼린 동장군의 기세는 주말에도 꺾이지 않는다. 28일도 전국 곳곳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5도 내외로 떨어지는 강추위가 이어진다. 29일 오후부터 추위가 다소 누그러져도 다음 주까지는 영하의 기온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28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9~영하 4도로 예상된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영하 15~영하 2도)보다 2~6도 낮다.

기상청은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28일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중부 내륙과 전북 동부, 경북 내륙은 영하 15도 내외의 강추위가 몰려온다. 낮 기온도 대부분 영하에서 머물 것으로 보인다.

29일 역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6~영하 1도인 추위가 오전까지 계속된다. 낮 최고기온은 영상 1~7도로 전날보다 오르겠다. 중국 남부지방에 자리 잡은 온난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강추위가 조금은 해소될 전망이다.

서해안을 중심으로는 또 눈이 내린다. 경기 남부와 충청권, 전라권에는 28일 오전 눈이 시작돼 오후 늦게 그친다. 예상 적설량은 1~3㎝다. 제주에도 28일까지 눈이 내리겠다. 서울과 인천,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 및 산지, 경북 서부 내륙에도 눈발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29일 밤에는 강원 내륙과 산지에 눈이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계속 내린 눈이 쌓인 데다 29일까지 곳곳에 눈이 오기 때문에 빙판길 및 살얼음이 생기는 도로가 많을 것"이라며 "차량운행 시 감속하는 등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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