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3만5000명...설 연휴 지나니 전주 대비 5200명 늘어

입력
2023.01.26 09:54
수정
2023.01.2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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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대비 신규 확진 증가 한 달 만
위중증 환자 계속 400명 후반대

25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이 코로나 검사 안내를 받고 있다. 뉴스1

25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이 코로나 검사 안내를 받고 있다. 뉴스1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약 한 달 만에 전주 대비 증가했다. 이동량이 급증하고 검사 건수는 대폭 줄었던 설 연휴의 영향으로 보인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0시 기준 전국에서 집계된 신규 확진자가 3만5,096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감염이 3만5,062명, 해외 유입 사례가 34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3,007만5,652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는 1주일 전인 이달 19일 집계에 비해 5,290명 많다. 전주 대비 신규 확진자가 증가한 것은 지난해 12월 말 이후 한 달 만이다. 이는 설 연휴 직후 급증한 유전자증폭(PCR) 검사와 연관이 있다. 전날 전국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는 약 15만 건의 PCR 검사가 이뤄졌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2만8,161건)의 5.4배 수준이다.

이달 2일 중국발 입국자 전원에 대한 코로나 검사 시행 이후 한때 증가했던 해외 유입 확진자는 사전 코로나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화 이후 안정화됐다. 전날도 해외 유입 확진자(34명) 중 중국발은 22명에 그쳤다.

입원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489명으로 전날에 비해 7명 늘었다. 지난 21일 436명까지 줄어들었던 위중증 환자는 이후 매일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

사망자는 27명으로 전날(26명)보다 1명 많다. 누적 사망자는 3만3,296명, 누적 치명률은 0.11%다.

김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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