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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9,000보 걸으면 2,000보 걸을 때보다 심혈관 질환 위험 49%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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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9,000보를 걸으면 매일 2,000보를 걷는 사람보다 심근경색ㆍ관상동맥 질환ㆍ심부전 등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49%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재 하루 3,000보 미만으로 걷는 사람의 경우 매일 1,000보씩 추가로 걸으면 심혈관 질환 위험이 크게 줄어든다.
미국 밴더빌트대 의료센터 연구팀이 미국을 비롯해 42개국의 2만152명의 건강 데이터를 보행 수를 기준으로 4개 그룹으로 나눠 평균 6.2년간 추적 관찰한 메타 분석 결과다. 연구 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63.2세였으며, 52%가 여성이었다.
연구 결과, 65세 이상 고령인 가운데 가장 많이 걷는 그룹(중앙값 하루 9,259보)은 가장 적게 걷는 그룹(중앙값 하루 1,811보)보다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49% 적었다.
두 번째로 많이 걷는 그룹도 가장 적게 걷는 그룹보다 심뇌혈관 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38% 낮았다.
결론적으로 하루에 걸음걸이 수가 많을수록 심혈관 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추길 원하는 사람은 1964년 만보기 제품 출시에 맞춰 과학적 근거 없이 홍보하고 있는 ‘하루 1만 보 걷기’보다 달성하기 쉬운 목표를 정하는 걸 고려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했다.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매사추세츠 애머스트대 운동학자인 아만다 팔루치 박사는 “현재 하루 2,000~3,000보를 걷는 사람은 더 많이 걸음으로써 심혈관 질환이 가장 크게 감소할 것”이라고 했다.
연구 결과는 미국심장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 공식 학술지 ‘Circulation’ 최신 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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