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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28.2% 안철수 19.3% 나경원 14.9%... 與 지지층 적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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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김기현 의원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 국민의힘 지지층의 과반은 윤석열 대통령의 나경원 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및 외교부 기후환경대사 해임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BS와 한국리서치가 18~20일 국민의힘 지지층 332명에게 차기 당대표 적합도를 물은 결과, 김 의원 지지율은 28.2%로 나타났다. 이어 안철수 의원 19.3%, 나 전 의원 14.9%, 유승민 전 의원 8.4% 순이었다. 김 의원과 안 의원의 지지율 차이는 오차범위 내(95% 신뢰수준에 ±5.4%포인트)였고, 김 의원과 나 전 의원의 격차는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이 같은 결과는 부위원장직 해임을 두고 친윤(친윤석열)계와 나 전 의원이 공개적인 갈등 양상을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같은 조사에서 '나 전 의원 해임이 당무 개입'이라는 응답은 전체 응답자의 52.8%였지만,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31.9%였다. 오히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나 전 의원이) 현 정부 정책에 혼선을 가져왔으므로 문제 되지 않는다'는 응답이 53.3%로 과반을 차지했다.
MBC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이 18, 19일 국민의힘 지지층 38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적합도 조사에선 김 의원 22.8%, 안 의원 20.3%, 나 전 의원 15.5%, 유 전 의원 8.3% 순이었다. 김 의원, 안 의원, 나 전 의원 간 지지율 격차는 모두 오차범위 내(95% 신뢰수준에 ±5.0%포인트)였다.
같은 기관이 지난해 12월 28, 29일 실시한 조사와 비교하면, 3주 만에 국민의힘 지지층 내 여론 변화가 컸다. 김 의원 지지율은 12.8%에서 22.8%로 10%포인트 상승했고, 나 전 의원 지지율은 21.4%에서 15.5%로 하락했다. 안 의원에 대한 선호도는 18.0%에서 20.3%로 소폭 올랐다.
다만 결선 투표를 가정한 양자 대결 조사에선 결과가 엇갈렸다. △김기현(42.8%)-나경원(33.8%) △김기현(37.6%)-안철수(43.8%) 등 양자 대결의 지지율 격차는 모두 오차범위 내였다. 안 의원과 나 전 의원의 대결에서만 안 의원(50.4%)이 오차범위 밖에서 나 전 의원(29.8%)을 앞섰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리서치,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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