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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세계 무대 겨냥... 尹 “기술 선도국들과 기술 협력”

입력
2023.01.18 07:30
수정
2023.01.18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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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포럼 등 참석차 스위스 일정 시작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7일(현지시간) 취리히 국제공항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취리히=뉴시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7일(현지시간) 취리히 국제공항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취리히=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스위스에 도착해 본격적인 ‘경제 외교’에 나섰다. 먼저 윤 대통령은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세계경제포럼(WEF)연차총회에 참석해 국제사회의 협력과 연대를 강조할 예정이다. 세계 경제인들과 만나 투자를 논의하고, 직접 국제사회에 한국을 홍보하는 등 ‘세일즈 외교’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을 마친 윤 대통령은 이날 스위스 취리히에 도착해 3박 4일 일정의 스타트를 끊었다. 윤 대통령은 첫 번째 일정으로 동포간담회에 참석해 스위스를 방문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스위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7일(현지시간) 취리히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스위스 동포 초청 만찬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취리히=연합뉴스

스위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7일(현지시간) 취리히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스위스 동포 초청 만찬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취리히=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2023년 새해 여러 위기와 도전이 있지만 저는 자유,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에 기반해서 국제사회와 연대하는 것이 국익을 지키고 경제적 번영을 가져오는 길이라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 일정 중 하나인 다보스포럼의 주제가 ‘분열된 세계에서의 협력’인 만큼 ‘공급망 강화와 디지털 질서 구현을 위해 협력하고 연대하자’는 취지의 메시지를 미리 동포들에게 설명한 것으로 보인다.

국가 간 기술 협력을 이루는 것도 윤 대통령의 목표다. 윤 대통령은 이를 위해 국내 기업 총수뿐 아니라 인텔, IBM, 퀄컴, JP모건, 소니 등 글로벌 기업의 CEO들과 '기술 협력'을 주제로 한 간담회를 연다. 윤 대통령은 동포간담회에서 “과학기술 경쟁 시대를 맞이해서 스위스와 같이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기술 선도국들과 첨단 과학기술 협력을 강력히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6일(현지시간) 아부다비 에티하드타워에서 열린 동행 경제인과의 만찬 간담회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아부다비=뉴시스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6일(현지시간) 아부다비 에티하드타워에서 열린 동행 경제인과의 만찬 간담회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아부다비=뉴시스

세일즈 외교의 일환으로 윤 대통령이 직접 2030부산엑스포 유치전에도 나선다.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해 진행하는 ‘한국의 밤’ 행사에 윤 대통령이 직접 참석할 계획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정상외교의 핵심을 경제에 두고 있고, 2030엑스포 부산 유치도 이에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취리히 = 김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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